그리운 이 그리워 - 오세영
그리운 이 그리워
마음 둘 곳 없는 봄날엔
홀로 어디론가 떠나 버리자.
사람들은
행선지가 확실한 티켓을 들고
부지런히 역구를 빠져 나가고
또 들어오고,
이별과 만남의 격정으로
눈물 짓는데
방금 도착한 저 열차는
먼 남쪽 푸른 바닷가에서 온
완행.
실어 온 동백꽃잎들을
축제처럼 역두에 뿌리고 떠난다.
나도 과거로 가는 차표를 끊고
저 열차를 타면
어제의 어제를 달려서
잃어버린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운 이 그리워
문득 타 보는 완행 열차
그 차창에 어리는 봄날의
우수 .
Michael Hoppe
영화음악가 겸 작곡가이다. 1970년부터 1984년까지 A&R 담당이사로 재직하며 아바, 반젤리스, 더후, 기타로 등 대형 아티스트를 발굴한 1988년 첫앨범 Quiet storms을 발매하며 데뷔 그 후 10여장의 앨범을 소개하면서
Michael Hoppe는 1944년 영국 태생의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에도 뉴에이지 애호가를 중심으로 팬들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아티스트로서는 특이하게 세계적인 음반회사인 폴리그램에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메이저 음반사인 텔텍 레이블에서 3장의 앨범을 낸 것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일류 아티스트 반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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