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수줍은 너의 얼굴이 창을 열고 볼 것만 같아마음을 조이면서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만나면 아무말 못하고서 헤어지면 아쉬워 가슴태우네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고서 뒤돌아가면서 후회를 하네골목길 접어들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故김현식 (1958-1990) 32세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생을 마감한 한국 최고의 소울&블루스 싱어 김현식. 6집 녹음 중에 숨을 거두었던 그의 노래는 고독과 슬픔의 응어리였고 삶은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 그 자체였다. 정해진 형식에 갇혀있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자유로운 음악활동을 펼쳐 이른바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해졌으며 방송을 타지 않고 음악만으로 대중과 교류를 이루는 실력파 가수들의 대명사처럼 쓰인 '언더 그라운드'로서 콘서트와 라이브 무대에서 생생하고 살아있는 음악을 들려주어 콘서트 문화를 정착시키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3집 앨범 판매와 '비처럼 음악처럼'의 인기를 통하여 언더그라운드 가수로서는 최초로 일간스포츠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으며, 한 곡을 빼놓고는 모두 그가 작곡했던 싱어송라이터였으며, 한국적인 감성과 혼을 허스키하면서 샤우트한 음성으로 토해 낸 노래가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블루스와 소울 창법으로 토해내는 그의 뛰어난 가창력, 록이나 블루스를 통한 한국적 소리를 자신의 독특한 빛깔로 채색한 진한 노래, 불꽃같은 열정을 피웠던 그가 살아있었다면 지금은 또 무슨 말을 남겼을까. 또 무슨 노래를 불렀을까...
故김현식 (1958-1990) 32세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생을 마감한
한국 최고의 소울&블루스 싱어 김현식. 6집 녹음 중에 숨을 거두었던 그의 노래는 고독과 슬픔의 응어리였고 삶은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 그 자체였다. 정해진 형식에 갇혀있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자유로운 음악활동을 펼쳐 이른바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해졌으며 방송을 타지 않고 음악만으로 대중과 교류를 이루는 실력파 가수들의 대명사처럼 쓰인 '언더 그라운드'로서 콘서트와 라이브 무대에서 생생하고 살아있는 음악을 들려주어 콘서트 문화를 정착시키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3집 앨범 판매와 '비처럼 음악처럼'의 인기를 통하여 언더그라운드 가수로서는 최초로 일간스포츠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으며, 한 곡을 빼놓고는 모두 그가 작곡했던 싱어송라이터였으며, 한국적인 감성과 혼을 허스키하면서 샤우트한 음성으로 토해 낸 노래가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블루스와 소울 창법으로 토해내는 그의 뛰어난 가창력, 록이나 블루스를 통한 한국적 소리를 자신의 독특한 빛깔로 채색한 진한 노래, 불꽃같은 열정을 피웠던 그가 살아있었다면 지금은 또 무슨 말을 남겼을까. 또 무슨 노래를 불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