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보이는건 쓸쓸한거리
불어오는 바람뿐인데
바람결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쓸어올리며
가던걸음 멈추어서서
또 뒤를 돌아다보네
어두운밤 함께하던
젊은소리가
허공에 흩어져가고
아침이 올때까지 노래하자던
내 친구 어디로갔나
머물다간 순간들
남겨진 너의 그목소리
오월의 햇살 가득한날
우리마음 따스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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