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수영과 함께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산소와 혈액이 신체의 말단까지 원활하게 도달하도록 한다. 혈액 순환을 개선해 통증과 결림을 완화시킬 수 있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게 하며, 적혈구 수를 증가시킨다.
걷기는 갖고 싶어하는 몸매를 만들어 주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걷기운동은 전신의 뼈와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골밀도를 높일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최대 30%에 그치는 근육 사용량을 80%까지 늘려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준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은데, 체중 감량에도 걷기가 달리기보다 2~3배 유리하다. 단위 시간당 칼로리 소비는 당연히 달리기가 두 배 이상 많다. 하지만 운동량이 많아도 지방 분해효과가 걷기에 비해 떨어진다. 걷기는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데다 어떤 운동이든 15분 정도 지나야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에 걷기가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다.
올바른 걸음걸이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면 된다. 속도는 시속 4㎞가 적당하다. 시속 6㎞ 정도의 속보(速步)는 스포츠워킹에 해당하는데 20분 정도(약 2㎞) 정도 걸으면 100㎉ 정도를 소비해 운동효과가 뛰어나다.
걸음걸이는 '11자 워킹'에 가깝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면에서 봤을 때 발이 바깥쪽으로 5도 이상 벌어지면 팔자걸음, 안쪽으로 향하게 되면 안짱걸음이 된다. 팔자걸음과 안짱걸음이 장기간 지속되면 퇴행성 무릎질환이나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