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국악, 불교, 명상음악

명상의 시간

임미경 2012. 3. 30. 06:20

 


 

하늘이
현명(賢明)한 사람 하나를 보내는 것은
여러 사람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爲)함이건만,
세상(世上)에서는
자기(自己)의 장점(長點)을 뽐내어
남의 단점(短點)을 꼬집어낸다.
하늘이
한 사람을 부유(富裕)하게 하는 것은
여러 사람의 가난함을 건지기 위함이건만,
세상 사람들은
내 가진 것을 믿고서 남의 가난함을 업신여기니

진실(眞實)로 하늘의 천벌(天罰)을 받을 사람들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을 환상(幻像)으로 본다면
공명(功名)과 부귀(富貴)는 말 할 것도 없고
내 몸까지도 빌려가진 형체(形體)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참된 경지(境地)로 본다면
부모형제(父母兄弟)는 말 할 것도 없고
만물(萬物)이 모두 나와 일체(一切)가 된다.
사람이 능(能)히
일체(一切)가 환상(幻像)임을 꿰뚫어보고
만물(萬物)이 나와 일체(一切)가 됨을 인식(認識)한다면
비로서
천하(天下)를 이끌어나가는 임무(任務)를 맡을 수 있고
또한,
세간(世間)의 얽매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집안사람에게 허물이 있으면
지나치게 성을 내서도 안 되고
그것을 가볍게 넘겨버려도 안 된다.
그 일을 말하기 곤란(困難)하면
다른 일에 비유(比喩)하여 타이르고
오늘 깨닫지 못하면 다음 날을 기다려
다시 깨우치도록 한다.
봄바람이 얼어붙은 것을 녹이듯이
따사로운 기운(氣運)이 얼음을 녹이듯이 해야만
비로소 가정(家庭)의 본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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