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짧은글 긴여운

나무처럼 살기

임미경 2012. 3. 16. 07:58

 

 

 

 

욕심부리지 않기

 

화내지 않기

 

혼자 가슴으로 울기

 

풀들에게 새들에게

 

칭찬해 주기

 

안아 주기

 

성난 바람에게 가만가만

 

속삭이고 이야기 들어주기

 

구름에게 기차에게 손 흔들기

 

하늘 자주 보기

 

손뼉치고 웃기

 

크게 감사하기

 

미워하지 않기

 

혼자 우물처럼 깊이 생각하기

 

눈감고 조용히 기도하기

 

 

       <이경숙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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