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국악, 불교, 명상음악

諸 行 無 常

임미경 2012. 3.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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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諸 行 無 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 나는 꼭 죽는다 "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

 

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