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많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치명적인 착각이다.
애정 관계를 좌우하는 건 돈이 아니다.
돈은 어쩌면 자기 몫의 책임을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수시로 되새김하게 만들어주는 계기일 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환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잊기 쉽다.
내 행복은 상대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이 나의 모든 욕구를 채워주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겪는 경제적인 문제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문제는 돈이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자세에 있다.
사실 두 사람이 돈 걱정할 필요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곧, 배우자가 자신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돈으로 인해 시작된 부부 갈등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이 성숙한 인간인지,
아니면 어른의 부양을 바라는 아이의 수준인지를
금방 판단할수 있다.
여자가 집안일을 담당하며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다고해서 미성숙한 아이는 아니다.
가족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는, 어떤 면에서는
남자보다 더 큰 의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만으로도 남자가 벌어오는 돈의 절반은 여자에게 권한이 있다.
따라서 종속적인 역할에 만족하는 여성은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무시하며,
스스로 구걸하는 거지로 전락하는 꼴이다.
<율리아 온켄의 '그래도 헤어질 순 없잖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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