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 없이 버린다는 말은
아낌 없이 사랑한다는 말이리.
너에게 멀리 있다는 말은
너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이리.
산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안 보이는 날이 많은데
너는 멀리 있으면서
매일 아프도록 눈에 밟혀 보이네.
산이 물을 버리듯이 쉼없이
그대에게 그리움으로 이른다면
이제 사랑한다는 말은 없어도 되리.
달 하나 가슴에 묻고 가는 시냇물처럼.
<이성선님의 시>
'은... > 짧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과 신뢰 (0) | 2012.02.20 |
---|---|
보고있어도 보고 싶은,,, (0) | 2012.02.17 |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0) | 2012.02.11 |
마지막이란 말은 .. (0) | 2012.02.09 |
나를 비켜가는 것들에 대한 예우 (0) | 2012.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