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수 4집, [자유혼] (2002) 수록
사라져간 날의 잊혀진 꿈처럼
너는 이제 오지 않는가 여기 이 침잠의 포구에
꿈꾸던 자, 이젠 더 꿈을 꾸지 않는다
전설처럼 흘러간 지난 날, 저 회심(回心)의 돛배여
수많은 날들을 등에 지고
꿈꾸던 나를 뿌리치고 너는 침묵하려나
격랑의 저 바다에 나는 또 가야 하네
나는 저 배를 띄워야 하네
잊었나 그 뱃노래… 뱃사람
꿈처럼 부풀던 그 돛을 기억하라
저 기슭으로 나는 가려네
길없는 그곳으로
난 욕망의 돛을 달겠네
저 태양의 광휘에 눈부신 저 바다에
나의 배를 띄워야 하네
열풍은 불어라 이 가슴에 차오르는 그 물결을 어이하나
열풍은 불어라 나는 또 가야 하네 저 배에 나를 태우고
너는 오지 않는가
저편 기슭으로 가는 배
이제는 안개 짙어 무적(霧笛)이 우는데
여기 이젠 안개 짙어 슬픈 무적이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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