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로라(LAURA LES OMBRES DE L'ETE , 1979)
(원제 ;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
감독 ; 데이비드 헤밀턴(David Hamilton)
출연 ; 돈 던랩(Dawn Dunlap),
제임스 미셀(James Mitchell),
Maud Adams
주인공인 로라(돈 던랩)는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으로 어머니 사라(머드 아담스)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발레학원에서 그녀의 어머니 사라의 옛 연인이자 당대의 유명한 조각가인 폴(제임스 미첼)을
만나게 되고 그 이후부터 로라는 폴을 사모하게 된다. 한편 폴은 근간에 와서 무력해진 자기 자신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던 중 로라를 본 순간 그녀의 순수한 모습에 이끌려 그녀를 모델로 조각상을 만들 결심을
하고 사라에게 부탁하지만 사라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폴의 간곡한 부탁에 못 이겨
로라의 사진만 폴에게 전해준다.
로라의 사진을 가지고 로라의 조각상을 만드는 폴, 날이 갈수록 폴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모든 의욕을 잃고 번민의 나날을 보내는 로라. 우연한 화재로 인해 폴은 일시적으로 실명을 하게 된다.
그로인해 로라의 조각상 제작은 중단이 되고 폴을 사랑하는 로라는 그의 재기를 위해 그녀가
직접 모델이 될 것을 결심한다. 폴은 손의 촉감에 의지해 로라의 모습을 조각으로 옮겨
마침내 로의의 조각상을 완성하나 폴은 조각상을 완성하는 순간 살아있는 육체와 예술의 육체사이에
갈등을 느낀다. 그날 밤 로라는 처음으로 남성을 경험하게 되고...
40대의 유명한 조각가와 그를 사랑하는 10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 로라...
-영화 리뷰-
조각가는 자신의 작품 전시회에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실명을 하게 된다.
그런 모든 것을 멀리서 지켜 본 로라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다가간다.
조각가는 눈을 잃어 더이상 조각을 할 수 없었지만
로라는 자신의 몸을 그에게 만지도록 허락하여
그저 촉감만으로 조각 할 수 있도록 한다.
조각의 꿈을 버려야 했던 그에게 다가온 로라는
그에게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준 것이다.
그리하여 조각작품은 거의 이루어 지고 있었다.
거의 조각이 완성될 무렵
로라의 이상한 행동을 주시하던 로라의 엄마는 어느날
딸의 뒤를 미행하게 된다.
앗. 그런데 로라의 엄마 앞에 보이는 그 조각가는 바로
자신이 예전에 그토록 사랑하던 연인이 아닌가 ?
로라의 엄마는 충격을 받고 로라를 더 이상 그 곳에 가지 못하게 하지만
이미 로라와 조각가 두 사람은 사랑에 깊이 빠져 버린 뒤였다.
로라는 작품이 끝나면 다신 그를 만나지 않겠다고 엄마와 약속을 하고
마지막 작업에 나선다.
작품이 끝나자 조각가는 행복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로라를 더 애처롭게 기다린다.
그만 발을 헛 디뎌 강물에 빠져 죽고 만다...
왜 그들의 사랑이 그리도 아름다워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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