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愛戀) - 성유찬
비에 젖어가는 잎새 그 한 잎새의 모습처럼 내 마음에 한즐기 비가 내린다 왜 내게 슬픔이 온걸까 길가 벤치위에 하얀 지난 가을날의 조각들이 내 가슴에 창백한 이야길 하며 이제는 잊으라 말하네 너와 사랑이던 그 시절엔 슬픈 풍경은 세상에 없었고 우리 아름답던 그 시절엔 슬픈 노래도 다정히 불렀는데 이제는 혼자 불러야해 따스한 햇살도 눈물 일거야 사랑했으니 사랑했으니까 아파도 더 아파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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