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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살것 처럼

임미경 2011. 12. 10. 07:24

 
 
 
천년을 살것 처럼 

 

 

 

중년의 세월 속에서

천년을 살 것처럼...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중년의 세월 속에 기껏해야
백년도 살지 못하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중년이었는데
세월은 나를 중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릿속만 어지럽게
살아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우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제는 기억 속에

사는 삶이 아니고
추억 속에 사는 삶을

가꾸며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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