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영화 이야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임미경 2011. 10. 22. 07:29

 

 

 

 

 

 

사랑이 짧으면 슬픔은 길어진다! 라스베가스 창녀,

죽기위해 마셔대는 알콜중독자... 그 사랑에 취하고 싶다!

벤(Ben: 니콜라스 케이지)은 LA에서 활동하던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다.

이제 그는 영화사에서 실직했고 알코올 중독상태이며 가족과도 헤어진 상태이다.

퇴직금을 받아든 그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차를 몰고 간다.

물론 그의 한 손에는 술병이 쥐어져 있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상실한 벤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것은 그곳에서 술에 만취되어

한달 정도를 보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는 자신의 직업에 대단한 긍지를 가진

세라(Sera: 엘리자베스 슈)가 밤거리의 여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의 뒤에는 유리라는 포주가 있고. 벤과 세라는 우연히 마주쳤으나

벤은 그후 세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그것은 여자를 돈주고 사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벤에게 필요한 것은 여자가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다.

결국 이들은 서로에게 연민의 정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유리로부터 자유로워진 세라와 벤은 서로의 삶을 간섭하지 않겠다는 조건 즉,

세라는 벤의 알콜 중독에 대해 치료를 받으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고 또한 벤은

세라의 직업활동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동거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라스베이거스에 온 후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지만 불행의 조짐도 드러난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처음에 약속했던 조건을 어기게 된다.

사랑이란 결국 서로에게 잔소리하며 간섭하는 것이 아닌가.

귀걸이를 선물하면서도 모욕을 주고 집안에 또다른 밤거리의 여자를 불러들이는 벤의 행동 때문에

세라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

그후 집을 나간 벤에게서는 연락도 없고 세라는 대학생들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다.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벤의 연락을 받은 세라는 그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눈다.

벤은 이미 죽음 직전에 와있었으며, 그에겐 세라와의 그날밤 사랑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추억이 된 것이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년도에 나온 영화이다
알콜 중독자인 벤(리콜라스 케이지)과 창녀인 세라(에리자베스 슈)의 흔한 사랑 얘기지만
니콜라스 케이지가 알콜 중독자 역활을 너무 잘해줬고
엘리자베스 슈 또한 창녀 역활이 너무 잘 어울렸던 그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스팅의 엔젤 아이즈를 배경 음악으로 흐르며  대도시의 흐는적 대는

 

밤의 어두움과 암울한 삶, 알콜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그들의 헤어나올 수 없는 나락

 

후문에 듣자하니 엘리자베스 슈는 이 영화 한편으로 배우 인생이
끝나는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었다고....
창녀역을 넘 리얼하게 잘 해 내서 그 이미지가 각인이 되어
다른 배역이 들어 오지가 않았다고 하네요

 

 

스팅이 불러 음악 더 유명해졌다.

 

팝 음악의 전설 팝 음악의 음류시인이라 불기는 그의 enger eyes는

 

이 영화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도 음악이 먼저 뜬 후 영화가 들어온듯

 

나도 영화보다 음악을 먼저 듣고 그 OST를 듣기 위해 이 영화를 본 것으로 기억된다.

 


남자친구 생일날 술로 죽어가는 남자친구에게 예쁜 술통을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로 주던 장면과
죽어가면서 벌이던 마지막 정사 장면도 가슴 뭉클하게 했던 장면들...

 

 

 

 
 Sting의 Angel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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