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 "마탄의 사수"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 Eugen Jochum, Cond
마탄의 사수
독일의 낭만주의적 오페라의 확고한 지반을 닦은 베버는 선배인
모차르트, 베토벤을 거쳐 훗날의 바그너에 이르는 교량 역할을 한 작곡가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국민적 감정을 힘차게 표출했고 민족성을 전면에 내세운 그의 음악은
뒤에 오는 독일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대표작〈마탄의 사수〉가 낭만과 가극의 전형임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모차르트가 이미〈마법의 피리〉등에서 썼듯이 베버도 레치타티보가 아닌,
대사를 생으로 이야기하는 독일의 이른바 '징슈필'형식을 이 가극에서 채택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민족적 소재, 민중의 노래와 무용의 예술화, 자연 감정의 표현,
가극의 종합예술화 추구 등 고전주의 시대의 그것과는 판이한 것이었다.
가극 〈마탄의 사수〉는 전편에 걸쳐 낭만주의의 숨결이 충만해 있다.
보헤미아의 깊은 숲은 사냥꾼들의 생활무대이자 생활의 근원이다.
그 속에서 울려 퍼지는 유명한 남성합창 〈사냥꾼들의 합창〉이 바로
베버의 낭만주의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서곡
'빛 > 클래식, 연주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태- 양문명 시/변훈 곡 - 오현명 노래 (0) | 2011.10.18 |
---|---|
그날은 언제일까 - 김인혜 (0) | 2011.10.14 |
A.C. Adam - O Holy Night (오 거룩한 밤) - Renata Tebaldi (0) | 2011.10.11 |
믿어주오, 이 모든 것이 변할지라도 (0) | 2011.10.11 |
베버 "무도회의 권유"(Weber Invitation to the Dance Op.65) (0) | 2011.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