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어리석은 이별 - 정재욱

임미경 2011. 8. 13. 16:08

 

어리석은 이별 - 정재욱 이렇게 새벽이 올때쯤엔 잠이 든척 귀를 기울여 잠든 줄 알고 떠나는 널 듣곤해 언제나 그랬듯 너 떠나면 니가 보면 아파할까봐 참았던 슬픈 눈물을 흘리곤해 너의 맑은 눈 속에 담겨진 내 모습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다른 헤어짐처럼 혹시 날 잃을까 두려워 눈 감아 버렸니 바보야 왜 이건 몰랐니 날 떠나갈때에 너 남겨둔 내가 아직 네겐 널위한 사랑의 반 조차 주지도 못했단걸 매일 나를 찾아와 내 곁에 머물다 잠들면 다시 떠나는 너 힘든 그리움으로 혹시 널 따를까 두려워 날 지켜준거니 바보야 왜 이건 몰랐니 날 떠나갈때에 너 남겨둔 내가 아직 네겐 널 위한 사랑의 반 조차 주지도 못했단걸 아직 내겐 널 잊을 만큼의 미움이 생기지 않았던걸 왜 몰랐니 ♣ 눈물로 보이겠죠 지금 내가 흘리는건 기억입니다.. 이렇게 다 흘려 없애야.. 하나도 남은게 없어야.. 힘들더라도 살수있을것 같거든요.. 보기 싫어도 오늘만 참아줄래요.. 같이 만든 것들인데 나혼자 가지고있을순 없잖아요.. 우는게 아니예요.. 지금 내가 흘리는건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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