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총맞은 것처럼 - 백지영

임미경 2011. 7. 8. 08:30

 

 

 

총맞은 것처럼 - 백지영

 

총 맞은 것 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해서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이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나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 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이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 것처럼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널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해

총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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