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클래식, 연주곡

Zigeunerweisen Op.20, Gypsy Airs

임미경 2011. 6. 29. 06:25

 

      Zigeunerweisen Op.20, Gypsy Airs
              Sarasate, Pablo de

      Zigeunerweisen(찌고이네르바이젠)은 Sarasate(사라사테)가 작곡한 너무나 유명한 곡
       
      집시(Gypsy)를 소재로 한 음악 작품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의 하나가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독주곡 'Zigeunerweisen'이다.
      '치고이너'란 말은 집시의 독일풍 호칭으로 Zigeunerweisen은
      '집시의 노래'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 곡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든 것인데,
      비범한 기술을 요하는 대단히 어려운 곡으로 사라사테 생존 중에는 이 곡을 완전히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작곡자 사라사테가 헝가리에 여행하였을 때 그 지방 집시들의 민요 몇 개를 소재로 하여
      그 기법과 표정을 가해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해 이 환상곡을 지었다고 한다.
      기교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지만 아주 화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세련된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우울한 성격을 내용으로 하였으며 변화 무쌍한 기교가 로맨틱하며 제2부는 조금 느린 템포인데, 극히 표정적인 것으로 명랑한 가요조이고 제3부는 극히 쾌활하고 빠른 템포인데, 아주 열광적인 춤곡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제1, 2부는 집시들의 방랑 생활의 호탕함과 애수를 노래했으며,
      제3부는 그들의 제멋대로 날뛰는 광경을 암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