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클래식, 연주곡

Le Jardin - Kevin Kern

임미경 2011. 6. 3. 04:39

 

 

 
 미국의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케빈은 18개월 때에 이미 Silent night을 
연주하였고 불과 두 살 때 20곡의 캐롤송을 양손을 이용해서 칠 수 있는 
음악 신동이었다. 케빈은 네 살 때부터 가정 교사와 함께 음악 공부를 
시작했고 열네 살에 자신이 창설 멤버였던 청소년 연주 모임인 
Well Tempered Clavichord와 함께 정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십대 때의 장래 희망이 무엇이었는지 질문받게 되면 
시인이 되고도 싶었지만 음악을 만드는 즐거움이 그것을 이겨냈다고 말한다. 

 케빈은 디트로이트 심포니 피아니스트 Mischa Kottler 아래에서 배웠으며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음악 학부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또한 the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실기에서 
Master"s Degree를 받았으며 음악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1990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기 전까지 보스톤 근교에서 
몇 년간 연주를 하면서 지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시작하였다. 그의 색다른 능력과 음악적 접근은 1992,1993,1994년과 1998년에 
서부 산타 크루즈의 재즈 캠프에서 이론강사와 반주자를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리얼 뮤직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어느 크리스마스 날 리얼 뮤직의 사장인 테런스 앨럽이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호텔에서 연주되는 캐롤송을 듣고 피아노 연주자에게 다가갔고 
그는 그 피아니스트의 빼어난 편곡 실력과 재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타고난 재능과 인간적 매력으로 사장은 리얼 뮤직에서 음반 
내기를 권했고 일은 곧 성사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개 자연의 풍경, 소리, 향기로 가득차 있다. 예로 정원, 산, 바다와 이로 인해 얻는 편안함, 치유, 안정감 등이 바로 그것이다. 4집 IN my life 에서도 그는 엘튼 존의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와 Lennon/McCartney 의 노래 In My Life를 우리들에게 새롭게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단 한가지 그의 음악만을 듣고서 그가 스티비 원더와 같은 
시각장애인임을 눈치채지는 못할 것이다. 
케빈컨은 선천적인 시각장애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가 어릴적 부모님과 야구경기를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다는 추억을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간혹 느껴지는 선율에서 그의 음악에는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Le jardin - Kevin K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