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생활과 건강

내 몸을 지키는 숫자

임미경 2011. 5. 18. 07:00

 

 

 

내 몸을 지키는 숫자
체내 수분 함유율은 60%, 체질량지수 21, 적정 수면 시간 7시간, 적정 체온 36.5⁰C는 상식. 이 숫자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 몸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조금만 달라져도 우리 몸에 어떤 이상 신호가 오는지 알아보자.

도움말; 문창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60% 수분

 

성인 남자는 체중의 60%, 여자는 55%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포는 80%, 혈액은 90%, 뇌는 74%가 수분이다. 개인마다 수분 필요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성인 남자는 하루 2.7L, 여자는 2.1L 정도. 이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과 체내에서 생겨나는 수분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생수를 마셔서 보충할 양은 1~1.5L 정도다.

부종
증상 평소 몸이 잘 붓고 무거운 느낌이며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면 체수분 과다를 의심해볼 수 있다. 체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이유는 몸속에서 수분이 필요한 곳으로 적절히 이동하지 못하고 소변이나 땀으로도 잘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몸이 무겁고 잠이 많아지거나 식욕이 없어지며 대변이 묽거나 팔다리 관절이 불편한 증상 등 많은 문제가 생긴다.
처방 호박, 검은 콩 등 수분을 빼주는 음식을 먹는다. 반면에 짠 음식은 삼투압 작용으로 부종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일 것. 음식 조절 외에 평소 물리적인 자극도 큰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이나 마사지 등으로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부종에 효과적이다.

수분부족
증상 밤을 새우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입이 깔깔하고 눈이 뻑뻑한 증상이 나타는데 이는 일시적인 탈수 증상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푹 쉬어야 한다. 만성적으로 수분이 부족하면 입안이 마르고 피부와 모발이 푸석해진다. 심해지면 체논이 높아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결국 근력이 약해지고 신진대사 기능도 떨어진다.

처방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려면 많은 양을 섭취하기 힘들 뿐 아니라 전헤질을 함께 섭취하지 못해 체내 전해질 농도가 흐트러질 수 있다. 음식물을 통해 수분 섭취를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21 BMI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175cm에 65kg의 신체조건이라면 BMI는 21.6(65/ 1.75²)이다. 일반적으로 BMI가 10~23 사이면 정상이고 23 이상이면 과체중, 19 이하면 저체중으로 본다.

과체중
증상 과체중, 즉 비만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것이지만 유전, 심리적 요인, 내분비계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요즘 편리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비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을 동반해 더욱 문제가 된다.
처방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과잉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신체 활동을 증가 시켜야 한다. 평소 식사 간격을 짧게 여러 번 나누어 조금씩 먹으면 공복 기간이 적어 과식을 줄일 수 있다. 늦은 시간에 음식 섭취를 삼가고, 식단은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고 배변을 원활히 해주는 식품으로 구성한다.

저체중
증상 체질상 살이 찌지 않은 경우는 체내 소화흡수율이 낮고, 흡수된 영양소의 대사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체중의 경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특히 여성은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다. 또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추위에 민감하며 변비나 설사, 불면, 신경과민,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처방 양질의 단백질을 위주로 섭취 열량을 늘린다.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조금씩 자주 먹으며 찬 것 대신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 운동은 과체중뿐 아니라 저체중에도 효과적이다.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면 대사랻이 높아지면서 식욕도 좋아지고 음식 흡수율도 좋다.

 

7 hours 수면
적정 수면 시간은 7시간에서 7시간 30분 정도다. 얕은 잠에 빠지는 렘(REM)수면과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이 약 90분 주기로 하룻밤에 4~6차례 정도 반복된다. 수면하는 동안 휴식뿐만 아니라 치유까지 이루어지므로 지나치게 짧게 자거나 너무 오래 자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기면증
증상 1,000명 중 2~3명꼴로 나타나는데 낮 시간에도 과도하게 졸리고 나른해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하지 못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왕성히 활동해야 하는 낮 시간에 렘수면 상태가 지속되는데 잠이 들 때나 깰 때의 몽롱한 환각 상태가 계속되고 수면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처방 기면증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억제 매커니즘의 이상 현상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
증상 최근에는 질병으로가지 분류되고 있는데 잠들기가 어려운 ‘수면 개시 장애’와 잠들었다가 자주 깨거나 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수면 유지 장애’로 나눌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낮 동안 피로감이 쌓이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올 수 있다.
처방 잠들기 2~3시간 전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자는 도중 체온이 떨어져 깨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또 술이나 담재, 카페인 등은 수면을 방해하고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기상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잠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이다.

 

36.5⁰C 체온
인간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36.5~ 37⁰C가 정상 체온이다. 체온은 피부가 아닌 신체 내부의 온도를 말하는데 우리 몸의 안쪽 부분인 직장, 즉 항문 안쪽의 온도가 가장 높으며 신체 내부 온도와 가장 근접해 체온을 가장 정확하게 즉정할 수 있다.

체온이 올라가면
증상 38⁰C 이상의 열이 나면 열을 식히기 위해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과 점막이 붉어지고 땀이 나며 호흡이 증가한다. 대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고열이 지속될 경우 탈수와 함께 대사 노폐물이 증가해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체내에 수분이나 혈액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입안이 마르고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진다.
처방 수분이 많고 성질이 차가운 채소와 과일, 돼지고기, 굴 같은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한 시;rvna을 섭취한다. 40⁰C 이상의 고열인 경우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줘야 한다.
심한 경우 뇌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머리 체온을 낮추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

체온이 내려가면
증상 정상체온보다 낮은 저체온의 경우 대사율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지면서 신체 가 부위에 영야과 열을 고루 전달하지 못해 가종 질벼의 원인이 된다.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거나 찬 음식, 날 것을 먹었을 때 설사를 하고, 변비보다는 설사를 많이하며 소변 양도 많은 사람이라면 저체온을 의심하 수 있다.

처방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따뜻한 음식 섭취, 근육 활동을 통해 체온을 높이는 방법 등이 있다. 족욕이나 반신욕을 자주 하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Health Tip
최적의 실내 온도 20⁰C, 실내 습도 50%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실내 온도는 18~22⁰C, 습도는 40~60%다. 하지만 계절에 따른 기후 등을 고려하면 여름(24~27⁰C, 60%)과 겨울(18~21⁰C, 40%), 봄 가을(19~23⁰C, 50%)의 적정한 온도와 습도가 조금씩 다르다.
온습도가 높으면 알레르기의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이 증가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반면에 겨울철 실내가 건조하면 건선, 가려움증, 코피, 안구건조증, 이토피 피부염 등이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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