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할 무렵 아버지 한치영씨의 음악을 좋아하다
학교가 아닌 음악을택했다고 하는 태주.
정규교육의 필요성보다는 그저 음악과 함께 살기를 바랐기에
산속에서 흙피리의 아름다움은 태어난다.
전곡을 태주군이 직접 작곡했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입김은 없었을까? 전혀 아니란다.
음악에 관한 한 아버지와의 타협도 거부하는 철저한 개성을 고집한다.
물론 아버지 한치영씨도 1982년 제3회 문화방송(MBC)
강변가요제 금상을 받았고,
이후 ‘할미꽃’, ‘이것 참 잘 돼야 할텐데’, ‘아! 해남’, ‘광개토대왕’,
‘우리들의 시인’ 등 5장의 음반 을 내고 개성 있는 활동을 해온 음악가다.
지리산 청년으로 자란 태주군의 이번 2집 음반 ‘새소리’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순수한, 효과음을 거의 쓰지 않은
생소리 위주의 녹음이란다.
그래서 이 음반으로 하여금 저절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생동감과 따스하고 밝은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려고 했다.
지리산의 흙과 물과 바람을 한태주는 흙피리를 통해 전하면서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민족성과 생명력을
일깨워 주려는 마음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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