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태양에 까맣게 그을은 하늘이 부서진 하루를 넘기면 몰려온 어둠 사이로 그믐달이 자맥질을 한다 성긴 구름에 숨었다 나온 색 진한 달빛 한 움큼 숨겨 쥐고 게으른 걸음을 옮기면 그림자가 길을 따라나선다 홀로된 외로움에 어둠이 허우적대는 길섶 냉랭한 한기를 가슴까지 적셔 흐드기는 호흡을 한 올씩 게워 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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