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국악, 불교, 명상음악

꿈이로다

임미경 2011. 3. 2. 22:26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련만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을 깨어서 무엇을 하리
아이고 대고 허어라 어루 성화가 났네 헤~
 
새벽서리 찬바람에 울고가는 저 기럭아 말 물어보자
우리 님도 날과 같이 그렇듯 양
아이고 대고 허어~ 성화가 났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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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人生도 “一場春夢"이라 합니다.♧

인생을 헤아리니 한바탕 꿈이로다.
좋은 일 궂은 일이 한바탕 꿈이로다.
꿈속에 꿈을 헤니 이 아니 가소로운가
어즈버 인생 일장춘몽을 언제 깨려하느뇨

옛날 중국의 당나라에 노생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큰 부자 되는 것이 원이요,
출세하여 이름을 날리는 것이 원이요,

예쁜 아내를 얻어 아들 딸 낳고
영화롭게 사는 것이 원이었다.
어느날 노생은 한단지방으로 가다가,
신선도를 닦는 여옹을 만나
자기의 소원을 하소연하였다.

묵묵히 듣고 있던 그 할아버지는 바랑 속에서
목침을 꺼내주면서 쉬기를 권하였다.
"고단할 테니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나는 밥을 준비 할 테니."

목침을 베고 누운 노생은 금방 잠이 들었고,
그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새롭게 전개되었다.

그의 소원그대로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벼슬을 얻고
절세미모의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 딸을 낳고
부귀영화를누리면서참으로행복하게 살았던것이다.
그것도 무려 80년의 세월이나.....
그런데 누군가가 '밥 먹게'하는 소리에
눈을 번쩍 떠보니 모두가 한바탕 꿈이었다.
80년 동안의 부귀영화가 잠깐 밥 짓는 사이에
꾸었던 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꿈이라고 하여 실망할 일은 아니다.
바로 '꿈'이라는 이 단어 속에
행복과 평화로운 삶의 비결이 간직되어 있다.
꿈과 같이 무상하고 허망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 때
새롭게 눈을 떠 꿈을 깬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세상 모든 것이 꿈속의 일이라네...~

이 목숨 태어남은 한조각 뜬구름 생겨남이요,
이 목숨 스러짐은 한조각 뜬구름 흩어짐이라
인생의 오고 감도 그와 같으니...

무상.
그것은 글자 그대로 항상 그대로 있는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세상 모든 것은 변하고 부서지고 없어진다는,
이 어김없는 사실을 인
정하지 않고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경우,
우리들은 수많은 잘못과 어리석음을 저지르게 됩니다.
 
꽃은 피었으면 지는 것이 정해진 길이요,
인생은 태어났으면 가는 것이 정해진 길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가야 할 사람,
 
이렇게 인정하고 산다면 과연
싸우고 거짓말하고 빼앗고 악을 쓰며,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야 할까요?

사람의 인생이란 한토막 꿈일진대,
그 꿈속에서 부자가 된들 무슨 소용이며,
벼슬을 한들 무슨 소용이며,
천하를 호령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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