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성악가인 윤심덕은
일본에 갔다가 귀국길에
시대를 앞서가던 천재인 연인 김우진과
현해탄에 몸을 던져 함께 죽었습니다.
루마니아의 이바노비치가
작곡한 장중하며 애수 가득한 다뉴브강의 잔물결에
연인이었던 김우진이 직접 노랫말을 쓴
(사(死)의 찬미)는 그녀가 죽고 난 뒤 더욱 유명해진 노래입니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희 가는 곳 그 어데이더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苦海)에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모두 다 같고나
삶에 열중(熱中)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우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혔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에 모두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살수록 괴롭고 갈수록 험하니
한갓 바람은 평화의 죽음
내가 세상에 이 몸을 감출 때
괴로움도 쓰림도 사라져 버린다
Giovanni Marradi ..
그의 음악은 팝과 클래식 재즈,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하고 애수 어린 정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데
그는 피아노의 시인 답게 팝과 클래식 재즈,의 쟝르를 오가며
특유의 건반 터치로 우리에게 들려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Giovanni Marradi의 음악 가운데
리메이크 편곡한 클래식 음악이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뉴브강의 잔 물결은 그의 나이 35세 때인
1880년에 작곡 한 것으로
그의 대표적인 왈츠곡으로 잔잔한 잔물결 같이
프랑스풍의 4개 부분 왈츠로 만들어진
여러 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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