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아름다운 글

노래가 됩니다

임미경 2010. 11. 2. 03:37

      노래가 됩니다 지나갔습니다 또 가을이 그렇게 지나가고 내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파란 하늘을 보며 영혼 속에 있는 사랑을 바라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싸늘하게 얼어 버린 대기가 무척이나 차갑습니다 견딜 수 없는 그래서 참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흘리는 여자에게 세상은 매정하게 내 등을 떠밉니다 그럴지라도 비록 겨울 옷이 없어 부들부들 떨고 있을지라도 그대가 가르쳐준 영혼에 있는 고운 사랑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가 됩니다 이제까지 살아 온 내 생이 아니라 그대를 보고 있는 내 눈동자가 노래가 됩니다 꺼내 보일 것이 내게는 하나도 없지만 내 영혼에 있는 사랑이 그대와 눈을 맞추며 기뻐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가을이 지나가는 이 길목에서 나를 버려야 하지만 내 사랑의 눈길이 있어 가슴 뜨겁게 소망을 가지고 저편으로 갑니다 【 출처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