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클래식, 연주곡

이바노비치 - 다뉴브강의 잔물결

임미경 2010. 10.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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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노비치(Iosif Ivanovich)는 루마니아의
군악 대장 겸 작곡가로 1880년 경 작곡된 이 작품과
"카르멘 실바" 등 몇곡의 왈츠를 남겼다

J.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의
영향을 받아 작곡되었다는 이 곡은 발트토이펠의
왈츠처럼 프랑스풍의 4개의 왈츠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답고 애수에 찬 a단조의 선율은 가사를 붙여
미국에서는 에니버서리 송(Anniversary song(기념일의 노래))
으로 한국에서는 일제 시대 최초의 성악가 윤심덕이 부른
死의 찬미"로 널리 유명하게 되었다.

윤심덕 死의 찬미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적막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너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