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생활과 건강

뷰티 푸드를 제대로 먹는 9가지 레시피

임미경 2010. 7. 1. 07:01



뷰티 푸드를 제대로 먹는 9가지 레시피

삼시 세 끼만큼이나 중요 영양 공급원으로 떠오른 뷰티 푸드가 화두다. 하지만 좋다고 무조건 섭취하면 아니함만 못할 때가 있다. 먹으면 건강해지고 예뻐진다는 뷰티 푸드. 이젠 제대로 알고 먹자.

01 뷰티 푸드를 먹으면 진짜 예뻐질까?

좋은 씨를 뿌리면 알찬 열매가 맺히는 것처럼, 좋은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몸도 건강해지고 예뻐지게 된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40여 종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라’는 말이 진리인 것은 바로 그 안에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와 양귀비도 탐낼 투명 피부의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유해산소 생성을 차단해주는 항산화 성분의 식품들(토마토, 고구마, 당근, 시금치 등에 풍부하다)과 비타민 C가 담긴 사과, 키위, 오렌지 등만 제대로 섭취해도 피부 미인이 되는 지름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피부 탄력과 관련이 있는 비타민 E와 비타민 A, 그리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6가 함유된 식품을 더한다면 흐르는 세월이 두렵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문제는 또 바로 여기에 있다. 하루 세 끼 식사로 이 모든 영양소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과연 전달되겠냐는 것. 현대인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은 하루 세 끼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고 있으며, 여기에 각종 오염으로 인해 오히려 독이 될 것만 같은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주위 환경으로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섭취하기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뷰티 푸드다.

주로 식품 원료로 만들어 섭취도 간편하고 가볍게 즐기는 뷰티 푸드는 하루 세 끼 식사처럼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예방 혹은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02 여자의 일생과 호르몬

여자의 일생은 피부 보습, 탄력 강화, 노화 방지를 주관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의 증가 및 감소와 함께 한다. 에스트로겐은 10대 초반부터 왕성하게 분비되기 시작해 20대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분비되는데, 이때 평생 생성되는 호르몬의 절반 이상이 분비된다고 한다. 30대 중반을 넘기면 그 양이 현저히 줄어드는데, 그에 따라 생리가 없어진다거나 기억력 감퇴, 우울증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또 주름살이 늘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는 등 피부 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의 변화를 읽고 대책을 강구하면 피부가 노화되고 폐경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성분이 이소플라본이다. 주로 콩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 성분이라 안심할 수 있다.

03 라이프스타일별 뷰티 푸드 추천 가이드

성장기 어린이 칼슘과 비타민을 보충해 주자!  
칼슘 섭취를 방해하는 탄산음료와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기여서 뼈가 단단하지 못하고 치아가 썩기 쉽다. 칼슘과 비타민으로 체력을 보강해주자.

사춘기  소녀 철분 보충이  학습 능력을 키운다
생리 시작으로 인해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철분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 능력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철분 보충으로 건강과 학습 능력을 키우자.

직장 여성 비타민과 유산균 보충으로 건강을  
입술과 입술 주변이 허는 등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면 비타민을,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임산부  반드시 보충해야 할 철분과 칼슘  
뱃속에서 한 생명을 키워내는 임산부에게 철분과 칼슘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보충해줘야 할 영양 성분. 입덧을 한다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공급에도 신경을 쓰도록 하자.

폐경기  여성 식물성 호르몬과 칼슘으로 젊음을
폐경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는 콩류의 섭취가 필요하다.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칼슘도 따로 섭취해줘야 한다.

04 뷰티 푸드로 체지방이 빠질 수 있을까?

체지방을 없애길 원한다면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 이상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연소시켜 체지방을 줄이도록 한다. 음식은 체지방을 태우는 음식으로 신경 써서 먹도록 한다. 저지방 우유, 천연 식초, 콩으로 만든 음식, 마늘, 고추, 생강, 양파, L-카르니틴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식품 등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지방을 태움으로써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살을 빼겠다고 굶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몸이 위협을 느껴 체지방을 비축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에는 독이다.

굶은 다이어트의 결과는 지방 과다 축적에 근육 약화일 뿐이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뷰티 푸드의 섭취와 꾸준한 운동만이 복부를 비롯한 몸 안에 쌓인 원흉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지방 관리를 하고 싶다면 체지방 분해 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05 노화를 부르는 활성 산소와 자외선,  무엇이 문제일까?

활성산소 활성산소는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남은 산소나 사용되지 않은 산소가 몸에 머물면서 유해산소로 변한 것을 말한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단백질이나 유전자를 공격, 특히 피부와 관절 등의 콜라겐과 섬유질을 퇴화시켜 노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심할 경우 암, 동맥 경화, 당뇨,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화학 성분의 식품 과다 섭취나 과중한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이 심한 곳에서 생활할 때 체내 활성산소는 더욱 많이 생성된다. 활성산소 활성산소는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남은 산소나 사용되지 않은 산소가 몸에 머물면서 유해산소로 변한 것을 말한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단백질이나 유전자를 공격, 특히 피부와 관절 등의 콜라겐과 섬유질을 퇴화시켜 노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심할 경우 암, 동맥 경화, 당뇨,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화학 성분의 식품 과다 섭취나 과중한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이 심한 곳에서 생활할 때 체내 활성산소는 더욱 많이 생성된다.

자외선 환경 오염에 따라 유해한 자외선의 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자외선이 직접 닿으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유해 산소를 발생시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외선이 여성의 만성 고민인 기미, 주근깨의 원흉이라는 것.

피부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를 과다 생성시켜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을 만들어내고 모세혈관을 확장시킬 뿐 아니라 피부도 거칠고 두꺼워진다. 또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피부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06 유해산소를 무찌르는 항산화 음식 베스트 4

시금치 철분과 칼슘의 보고일 뿐 아니라 노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인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토마토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라이코펜 함유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고 피부 세포를 보호해준다.

브로콜리 비타민과 당질, 단백질, 미네랄, 섬유질 등 신진 대사를 좋게 하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녹차 천연 물질 중 가장 큰 항산화력을 지닌 성분을 함유,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07 뷰티 푸드 섭취는 낮과 밤이 다르다

낮과 밤에 사용하는 화장품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뷰티 푸드도 낮에 먹는 것과 밤에 먹는 것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뷰티 푸드는 건강과 미용에 좋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보다는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긴 하지만 이왕이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당한 때에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유산균, 식이섬유, 비타민 등의 성분이 함유된 뷰티 푸드는 아침에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비타민은 에너지 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활동량과 식사량이 많은 낮에 섭취하면 좋으며 칼슘 성분은 저녁식사 직후 섭취하면 좋다.  

잠자는 동안에는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저녁에 칼슘이 든 뷰티 푸드를 섭취하면 칼슘 농도를 적절히 맞출 수 있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편이라면 식사 직후에 먹는 게 좋고 일정한 시간에 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식습관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각각 다르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뷰티 푸드를 챙겨서 평소 식사나 생활습관에 따라 보충이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여 섭취하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08 며느리도 모르는  뷰티 푸드 성분 사전

01 나이아신 생물 활성을 가지는 비타민의 공식 명칭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조직을 강화해준다.

02 비오틴 지방 대사 과정과 장내 유용 미생물 배양에 관여하는 성분.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 피부염 등이 생기기 쉽다.

03 이소플라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갖고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하나로 콩류에 많이 들어 있다.

04 베타카로틴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바뀌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당근, 자몽, 고구마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05 카테킨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 녹차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09 당신이 궁금했던 뷰티 푸드에 관한 시원한 속풀이

한 달간의 피나는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슬림해졌음에도 뱃살은 그대로네요. 뱃살까지 쏙 빼주는 뷰티 푸드는 없을까요?

자신의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눴을 때 0.8 이상이면 복부 비만이다. 이 경우 성인병과 직결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로는 복부 지방을 빼기가 어렵다.

가장 좋은 것은 지방이 붙을 여지가 없도록 복근을 키우는 것. 위아래 복근을 근력 운동으로 키워주고, 적절한 식이섬유 섭취와 충분한 수면도 필요하다.

식품으로는 커피보다는 차, 채소, 잡곡, 토마토 등을 섭취해주자. 최근엔 복부 체지방을 관리할 수 있는 뷰티 푸드도 나와 있으므로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뷰티 푸드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구입하려면 너무 많은 제품때문에 선택이 망설여져요. 설명을 들어보면 전부 다 사서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현대인은 과하면 과했지 결코 부족하지 않은 약과 보조제 속에 살고 있다. 뷰티 푸드도 마찬가지. 문제는 약은 그나마 처방을 내리는 의사나 약사가 있는 반면 뷰티 푸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이럴 땐 냉정하게 자신의 상태를 체크한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영양. 1주일간 자신이 섭취한 음식 리스트를 작성한 후 과연 영양소가 충분히 배치되었는지를 파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음식만 섭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면 식단을 짜듯이 부족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그 후에 뷰티 푸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