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아름다운 글

우리 사랑법의 한계 앞에서 ..

임미경 2010. 9. 24. 18:49

      우리 사랑법의 한계 앞에서 사랑하는 님이시여, 사랑의 근원은 자유이나이다. 자유를 보장해주지 않는 사랑은, 이기적이며 세속적인 욕망에서 비롯되나이다. 물을 많이 주어도 물을 적게 주어도 죽는 식물처럼 사랑도 풍요와 절제가 동시에 필요하나이다. 사랑은 즐기는 쾌락이 아니라 생명과 인생과 영원함을 다루는 절대적인 그 무엇이나이다. 참으로 부탁하나이다. 꽃이 피고 질 때가 있듯이 사람이 웃고 울 때가 있으며,
      기쁘고 힘들 때가 있으며,
      부유하고 가난할 때가 있으며, 건강하고 아플 때가 있으며,
          행복하고 고통스러운 때가 있으며,
          풍요하고 부족한 때가 있으며,영원히 살고 싶은 때와
          죽고 싶을 때가 있나이다. 이 우주적이고 자연적인 이치를 깨달아 한 발짝만 물러나 있으소서. 그러면 멀지 않은 날에 그 사람과 함께 시들지 않는 웃음을
          웃을 날이 오리이다. 【 들꽃마을 최영배 비오신부의 '8월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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