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국악, 불교, 명상음악

하늘의 아들 - 한태주

임미경 2010. 8. 31. 14:44

 

  

   

     

 

 

 

 

그대가 그리우면 난 강가에 서성거려요

혹 그대가 보낸 꽃잎 하나 떠내려오지 않을까

찰랑찰랑 끄덕끄덕

그대 그리움이 강물되어 흐르고 또 흘러요

그대여 내가 그리울 때면

작은 꽃 한송이 강물에 띄워보내요

 

그대가 그리우면 난 산 위에 올라요

그대가 보낸 휘파람소리 메아리되어 들려오지 않을까

뽀로롱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는 새들의 노래에

그대 그리움이 하모니되어요

그대여 내가 그리울 때면 휘파람을 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