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우면 난 강가에 서성거려요
혹 그대가 보낸 꽃잎 하나 떠내려오지 않을까
찰랑찰랑 끄덕끄덕
그대 그리움이 강물되어 흐르고 또 흘러요
그대여 내가 그리울 때면
작은 꽃 한송이 강물에 띄워보내요
그대가 그리우면 난 산 위에 올라요
그대가 보낸 휘파람소리 메아리되어 들려오지 않을까
뽀로롱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는 새들의 노래에
그대 그리움이 하모니되어요
그대여 내가 그리울 때면 휘파람을 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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