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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산

임미경 2010. 8. 1. 13:44


에베레스트 산 (Everest, Mount ; 8,848m)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은 인도 대륙과 티베트 고원이 부딪히면서

형성되었으며 네팔과 티베트(중국) 사이에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국경을 이루며 

히말라야 산맥의 가장 높은 산으로 우뚝 솟아 있다.

 

산봉우리에는 항상 큰 빙하가 있으며, 높이는 8,848미터이다.

 

 

에베레스트 산은 티베트 고원 위에 약 3,600m로 솟은 북동쪽 기슭에서 바로 볼 수 있으나

네팔에서는 에베레스트 산 기슭 주변에 솟아 있는

높낮은 봉우리들에 가려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에베레스트 산은 대기권을 지나 산소가 희박한 성층권의 2/3 지점까지

솟아 있어 산소 부족과 강풍, 혹한 때문에

정상부의 비탈에는 어떠한 동식물도 살 수가 없다.

  

 

비는 내리지 않고, 계절풍이 부는 여름 동안 눈이 내려 눈더미를 이룬다.

이 눈더미는 증발선(蒸發線) 위에 있기 때문에

보통 밑으로 흘러 빙하를 이루는 넓은

만년설(부분적으로 결빙된 싸라기눈) 분지를 형성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에베레스트 산의 빙하는 자주 일어나는 눈사태를 통해서만 형성된다.

 

  

정상부는 북서풍이 거세게 불기 때문에 겨울 동안 비교적 눈이 쌓이지 않는다.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려는 시도는 1920년 티베트 등반로가 열리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등정은 차갑고 건조한 공기, 거센 바람, 험한 지형, 높은 고도 등 때문에 실패했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 등정은 1953년 '왕립지리학회'와 '히말라야 공동 산악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한 원정대에 의해 마침내 이루어졌다.

이들은 특수절연 등산화 및 등산복을 착용하고 개폐회로 산소 공급장치, 휴대용 무전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쿰부 빙폭(氷瀑)과 쿰부 빙하, 서쿰 빙하를 거쳐

로체 산과 그 정면에 있는 해발 7,986m의 바위 능선인 사우스콜까지 이르는

등반로에 8개의 캠프를 설치했다.

1953년 5월 29일 마지막 캠프에서 출발한 뉴질랜드 출신의

에드먼드 힐러리(뒤에 '경'칭호를 받음)와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는 남동쪽 능선을 오른 후

남봉을 지나 정오 무렵 정상에 이르렀다.

그후 여러 나라에서 후원하는 수많은 원정대가 등반을 시도했으며,

그 가운데 많은 경우가 성공했다.

  

한국인으로서는 1977년 9월 15일 대한산악연맹 에베레스트 원정대(대장 김영탁) 소속의 고상돈이

셰르파 펨바노루부와 함께 에베레스트 등정 사상 14번째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1987~88년 겨울에는 허영호가 동계등정을 시도해 정상에 올랐으며,

그는 1993년 4월에 다시 한번 등정을 시도, 성공했다.
1993년 5월 16일에는 동국대학교 에베레스트 원정대 소속 대원인 박영석·안진섭·김태곤 등

3명이 남동릉 루트를 통해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진섭은 하산 도중 추락사했고 정상공격조 지원을 위해 등정하던

남원우는 아이스폴 지대에서 실족사했다.

 

인간의 끝없는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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