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일기 - 둘다섯

임미경 2010. 7. 21. 22:22



물소리 까만 밤 반딧불 무리
그날이 생각나 눈 감아 버렸다
검은 머리 아침이슬 흠뻑 받으며
아스라이 멀때까지 달려 가던 사람
나도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오늘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하다고

은하수 한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 감아 버렸다
싸늘한 새벽 바람 흔들리던 잎새
그 사람 가는 길에 대신해 준 손짓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오늘 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하다고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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