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양을 확인 할 수도, 깊이를 잴 수도 넓이를 가늠할 수도 없는데 사랑하길 원한다.
사랑이란 아프고, 목 마르고,애간장 녹아 나는, 열병을 앓는 줄 알면서도 누구나 꼭 한번은 이 길을 간다.
때론 지진이 일어나듯 가슴 쪼개지는 아픔으로
사랑의 허무를 안고 캄캄한 허공에서 추락할 지라도
영혼의 뿌리를 키우는 사랑의 마술에 빠져든다.
인간이 이땅을 벗어나서 숨 쉴 수 없듯이
사랑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인간, 태양보다 더 뜨거운 그 빛 속에서 온 몸을 태우며 사랑을 확인 하려 한다.
차라리 태양을 쪼개어 본다면
사랑의 씨앗이 그기에 숨어 있을까?
아니, 아니 바다 물을 다 말린다면
사랑의 실체가 그곳에서 샘 솟고 있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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