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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임미경 2012. 4. 15. 05:45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양을 확인 할 수도,
깊이를 잴 수도 넓이를 가늠할 수도 없는데
사랑하길 원한다.
사랑이란 아프고, 목 마르고,애간장 녹아 나는,
열병을 앓는 줄 알면서도 누구나 꼭 한번은 이 길을 간다.
때론 지진이 일어나듯 가슴 쪼개지는 아픔으로
사랑의 허무를 안고 캄캄한 허공에서 추락할 지라도 영혼의 뿌리를 키우는 사랑의 마술에 빠져든다.
인간이 이땅을 벗어나서 숨 쉴 수 없듯이 사랑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인간,
태양보다 더 뜨거운 그 빛 속에서
온 몸을 태우며 사랑을 확인 하려 한다.
차라리 태양을 쪼개어 본다면 사랑의 씨앗이 그기에 숨어 있을까?
아니, 아니 바다 물을 다 말린다면 사랑의 실체가 그곳에서 샘 솟고 있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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