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위스키 온더 락 - 최성수

임미경 2012. 2. 15. 07:35

 

 

 
위스키 온더 락 - 최성수
 
 
그날은 생일이었어. 지나고 보니 음~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 것 만은 아니야
세월의 모습 흉내낼 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건 더욱 더 어려워
비오는 그날 저녁 까페에 있었다
겨울 초입에 수에락 창가에 검은 도둑 고양이
감당 못하는 서늘한 밤의 고독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 끝을 감도는 위스키 온 더 락

[간주]

모르는 여인의 눈 길
마주친 시선에 이끌린
젖어있는 눈 웃음에
흐트러진 옷 사이로
눈이 쫓았다.
내맘 나도 모르게
차가운 얼음으로 식혀야 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 끝을 감도는 위스키 온 더 락

예~~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 끝을 감도는 위스키 온 더 락.